캡슐몬 파이트 (2)

2020. 6. 4. 20:29온갖게임 잡소리

전편 문제를 안다룰 수가 없어요https://dudw1425.tistory.com/5

 

 

캡슐몬 파이트

캡슐몬 파이트: 글로벌 몬스터 슬링샷 PvP - Google Play 앱 오늘은 캡슐몬 파이트 라는 지금까지 다뤄봤던 게임들보다는 확연히 규모가 작은..... 인지도도 작은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해볼겁니다.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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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전에 이어서 주절거려보겠습니다.

 

아직 캡슐몬의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컨텐츠 부족이 그것인데요. 현재 캡슐몬은 라이트 유저입장에선 그냥저냥 상자만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돌리면 되는데, 더 성장하고 싶은 유저라든지, 하다못해 골드를 더 벌고 싶은 유저 입장에선 할게 없죠. 퍼즐은 옛날 옛적에 다 깨버렸고. 상자칸은 이미 꽉 차있고.. 

 

클래시로얄은 이럴때 클래식도전, 그랜드도전 등의 투기장과 같은 느낌의 컨텐츠를 즐기면 됩니다. 실제로 이 도전들은 인게임 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보석을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보석으로 골드를 구입하는 것 보다 도전에 참여해서 모두가 공평한 조건의 12승채우기 게임을 즐기고 나면. 차차 환전되가는 보석 to 골드를 흐뭇한 기분으로 바라볼 수 있죠. 그러다가 어쩌다 12승 한번 성공하면 째지는 기분으로 환호성 한번 질러줄 수 있고요.

 

그런데 캡슐몬은 그런 컨텐츠가 없습니다. 공평한 레벨로 누군가와 대전할 수 있는 컨텐츠는 클랜전이 전부이고, 그 클랜전은 클랜수준에 따라 레벨링이 되기 때문에 수준높은 클랜에 들어가면 만랩 카드들로 게임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협동컨텐츠다보니 쓸데없는 시도를 하는건 좀 그렇죠. 게다가 3일에 6판 밖에 못합니다. 심지어는 3회지면 끝이라서 6판을 다 못할수도 있어요.

 

레벨 공평성을 제공하는 컨텐츠가 없다는 것은 다른 덱을 경험할 기회가 적다는 것이고. 이는 이전 게시글에서 언급한 골드문제와 어울어져, 유저에게 키우던 덱만 계속 하게 강요하게 됩니다.

 

당연히 유저는 스트레스를 받고, 빠르게 질리며. 그게 일정 수준에 달하면 그만 두겠죠.

 

이 스트레스는 게임이 랭크게임만 제공한다는 사실 덕분에 더더욱 증폭됩니다. 또다시 클로얄 이야기지만, 클로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2게임이라든지 조금 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죠.

 

 

 

캡슐몬은 현재 2020년 6월 4일 기준. 3일전 유저 숫자가 370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클래시로얄이 175만명이라고 기록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자니 눈앞이 아득해지는 군요. 무려 5000배가 차이납니다.

[첨부한 이미지인 일일 플레이 갤럭시 게이머 숫자는, 게임런쳐를 사용해서 게임을 실행한 유저만 집계된다고 하더군요. 아마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유저가 캡슐몬을 즐기고 있을겁니다. (물론 그만큼 클래시로얄도 많겠지만....)]

 

광고를 특별히 하고 있지 않으니, 신규 유입 유저는 적고. 밸런스 패치를 할 때마다 사람이 접고 있죠. 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여기부터는 잡소리를 넘어서는 개소리가 될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읽어주세요. ㅎㅎ

 

 

일단 골드를 흡입하는 트레이너 시스템을 해결해야합니다. 카드의 수집없이 골드를 무한정 흡입하는 저 트레이너 레벨 시스템은 이 게임의 골드 체계를 완전히 저질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트레이너 레벨을 대체할 방식을 찾는게 급선무입니다. 하다못해 계정레벨과 연동시킨다던지. 현재 랭크와 연동시킨다던지요. 트레이너레벨 별로 소모된 골드는 딱히 계산히 힘들지도 않으니 각 유저에게 골드를 되돌려주고 트레이너레벨 문제를 해결하면, 부족한 골드 수급문제와 더불어 유저들의 인심을 살 수도 있겠네요.

적어도 트레이너레벨이 낮아서 다른 덱을 시도해볼 수 없는 사태는 피해야만 합니다.

 

컨텐츠 추가도 필요합니다. vs AI 가 되더라도 각종덱을 경험하게 해주고, 스트레스가 될 정도인 랭크게임 외의 마음편한 방식을 제공해야합니다. 가장 좋은건 하스스톤의 선술집이나 모험모드 같은거죠. 이길때마다 점점 어려워지는 AI를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는걸 도전하는 컨텐츠여도 좋습니다. 어차피 하루에 20보석씩 광고보상으로 제공중이기도 하니까, 입장료로 10보석 정도를 받고, 골드와 소량의 카드보상을 주는 것도 좋겠죠.

 

전설카드 문제도 끔찍한 문제지만, 이 문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시점에서 갑자기 전설카드의 레벨을 1 낮춰서 9레벨부터 시작하게 만든다면 많은 유저의 반발이 있을거에요.

기존 전설카드 보유유저의 전설 카드 매수를 2배로 올려주는 동시에 전설카드 레벨을 1 낮추고, 앞으로 나올 전설카드들의 확률도 올리는 방안은 고려해볼 만 해보이네요.
9레벨로 낮춰둔 전설카드는 지금보다는 확실히 얻기 쉬워지겠죠? 물론 그래도 얻기 힘든 건 마찬가지니까. 신규유저들에게 조금 재미있는 보상을 주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예를들어 현재는 최초 일주일 접속보상으로 레벨 10의 만랩곰 이라는 전설카드를 주는데

그 보상 대신 레벨 9의 임시전설카드 1장을 주는 거죠. 이 카드는 가지고 잇지 않은 전설카드를 랜덤으로 1장 선택해서 덱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쓰면 다른 전설카드를 쓸 수 없고, 이 카드는 레벨도 올릴 수 없게 하죠. 그러면 1주일차의 유저는 모든 종류의 전설카드를 경험해볼 수 있고, 어떤 전설카드가 효율적인지 알게되며, 그 대처법도 학습할 수 있겠군요.

어차피 후반부로 가면 레벨 9의 전설카드 1장만으로는 모자라니, 더 레벨업을 하기 위해서라도 전설카드를 뽑아야 하고 덤으로 2장 이상의 전설카드를 기용하려면 전설카드들을 뽑아야 한다는 점은 변화가 없으니 게임사 입장에서도 장점만 있는 시스템이라 생각해요. 이 카드가 좋다는 걸 안 유저는, 그걸 뽑고싶다는 욕망이 생길거니까요.

 

 

 

 

 

그리하여 오늘은 캡슐몬에 대해서 떠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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